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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잠시만요~ 국가대표 언니오빠, 순창초에 다녀가실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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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잠시만요~ 국가대표 언니오빠, 순창초에 다녀가실께요
  • 손충호
  • 승인 2013.09.05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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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정구선수단, 순창초 정구선수에게 재능기부 “훈훈”

  “스매싱은 라켓을 빨리 빼고 라켓 끝으로 공을 보면서 힘차게 쳐라!”

  “스트록은 왼발 앞에서 자신감 있게 공을 쳐야 된다~~~”

  국가대표 선수단이 순창에서 전지훈련 기간동안 순창초 정구선수들에게 재능기부 행사를 추진해 화제를 모았다.

  국가대표 남여 선수 12명은 5일 순창초등학교 정구장을 찾아 일대일 지도를 통해 선수 개개인의 장단점과 연습방법 등에 대해 조언했다.

  특히 이날 정구장에는 최필열 순창초 교장을 비롯해 중앙초 정구감독, 순창군 체육사업소장, 순창군 정구연합회 등 순창정구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해 재능기부 행사를 참관하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또 정구선수 외에 정구를 배우고 싶어하는 순창초 학생들도 이날 국가대표 선수와 선수들의 연습 장면을 관람하며 정구선수로의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

  정구선수 엄마들도 국가대표 선수단의 방문을 환영한다며 간식을 준비해 훈훈함을 전했다.

  국가대표 여자선수단 지헌수(51) 감독은 “순창은 전통있는 정구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번 대회를 비롯해 선수들이 직접 치는 모습을 보니 역시 실력이 대단하다.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재능기부를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국가대표 이상권(27) 선수는 “우리들도 선배선수들이 가르쳐줘서 이만큼 대성하게 됐다. 어린 선수들을 가르치는 것은 매우 보람된 일”이라며 “초등학생인데도 실력이 대단하고 미래의 꿈에 대한 의지가 매우 강해 앞으로 장래가 촉망된다”고 말했다.

  국가대표와 처음 쳐봤다는 서범길(순창초 6) 선수는 “국가대표 선수와 같이 연습을 하다니 꿈만 같다”며 “나도 국가대표 선수가 되어서 오늘 가르침 받았던 것처럼 후배들에게 가르쳐 주고 싶다”고 말했다.

  전국대회에서 각종 우승을 이끌어내며 정구의 전통강호로 자리잡은 순창군 정구계의 향후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순창=손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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