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최초로 몽골철도중앙병원 검진센터가 원광대병원의 시스템과 기술로 개원했다.
지난달 23일 열린 검진센터 개소식은 정은택 병원장을 비롯한 몽골 우트발 보건부장관과 세렌다르츠 철도청장, 병원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 국영방송과 언론들의 관심속에 진
행됐다.
원광대병원은 그동안 몽골철도청과 우호협력병원 체결 후 임상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력 연수를 통해 몽골 중증환자 전원체계를 구축했으며 지속적인 교류로 2011년 몽골 최초 비뇨기과 설립
및 관련 복강경 의료기기 수출을 체결하는 등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왔다.
또한 2012년에는 양 기관의 신뢰를 바탕으로 철도중앙병원으로부터 건강검진설립에 대한 운영 및 의료기술지원 사업을 역제안 받아 2013년 몽골 건강검진센터 의료인력 국내연수, 현장현지교육
, 전문가 파견 등 교육프그램을 개발했고 실무진 협의를 통해 이날 원광대학교병원협력 몽골철도병원 건강검진센터를 개소하게 됐다.
몽골 울란바타르 철도중앙병원은 주로 철도청에 근무하는 근로자와 가족 등 모두 4만여명에 이르며 진료의사 82명, 수련의 11명, 간호사 110명, 연구원 9명 등 총 317명과 220병상으로 운영되
고 있다.
원광대병원 관계자는 "국내 의료시장은 포화상태인 만큼 몽골철도중앙병원 검진센터 개원을 계기로 선제적 대응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와 합작회사인 몽골 철도청은 몽골의 주요 산업 및 상업 도시가 바로 철도 노선을 따라 형성돼 있으며 전 세계 약 60개국의 교통기관 및 무역중개 기관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익산=고운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