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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본부 이전 후속조치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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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본부 이전 후속조치 돕겠다”
  • 윤동길
  • 승인 2013.08.20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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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서 펀드매니저 잔류문제 관련 당차원 협조 약속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북이전이 확정됐지만 펀드매니저 이전을 놓고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민주당이 전북도와 함께 펀드매니저 이전 등 후속조치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 16일 새누리당 전희재 제2사무부총장은 기금운용본부 펀드매니저가 전북으로 내려오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설명하며, 정부와 모종의 딜(deal)을 모색할 것을 제안했다.


보건복지부가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을 위한 후속조치에 착순 상황에서 여권 관계자의 입을 통해 정부의 분위기가 전달되면서 전북도가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지난 12월 대선이전 기금운용본부 전북이전 공약이 제시될 당시에도 펀드매니저는 서울에 상주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새누리당 안팎에서 제기된바 있기 때문이다.


금융인프라가 부족한 전북에 펀드매니저가 모두 내려가면 기금운용본부의 글로벌 운용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는 예전부터 계속 제기되고 있다.


김완주 지사는 “기금운용본부 이전의 가장 위험한 시나리오가 서울에 본사급 지사를 두고, 전주에 지사급 본사를 설치하는 것이다”면서 “펀드매니저들이 오지 않으면 금융권도 움직이지 않아 본부가 이전해도 지사급으로 전락하게 된다”고 반대 입장을 확고히 했다.


20일 전북도와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민주당 이춘석 도당위원장은 “언론보도를 보면, 보건복지부가 펀드매니저를 전북에 내려 보내는 것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라는 것을 새누리당 관계자가 전한 사실이 있다”면서 “충격적인 것으로 펀드매니저가 반드시 내려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전북도민들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면서 “전북도와 국회의원이 똘똘 뭉쳐서 펀드매니저 이주는 물론 기금운용본부 후속조치에 대한 일관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병헌 원내대표도 거들었다. 전 원내대표는 “기금운용본부가 우여곡절 끝에 이전이 결정된 만큼 후속조치에서도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기금운용본부 전북이전의 원활한 후속조치 이행을 위해 내년도 이전예산 확보와 펀드매니저 이전, 정주여건 개선 등에 당 차원의 협조를 약속했다.


도 관계자는 “정부 내에서 펀드매니저 이전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서울 중심의 금융계와 기금운용본부 등에서 지방이전 자체를 꺼리는 경향 탓으로, 전북으로 이전해도 본래의 업무와 기능을 수행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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