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시중자금 자금사정이 한 달 만에 다시 다소 나빠졌다.
20일 한국은행 발표한 ‘7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 전자결제 조정전 어음부도율은 0.33%로 전달 0.19%에 비해 0.14%p나 상승하며 지난 5월 어음부도율이 0.67%로 치솟아 악화됐던 시중자금사정이 회복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한 달 만에 다시 악화됐다.
이 같은 어음부도율은 전년동월 0.28%보다도 높았으며 지난 5월에 이어 올들어 가장 높았다.
지방평균 0.38%보다는 맞았지만 전국평균 0.14%에 비해 2배 반에 가까웠다.
7월중 전국 어음부도율은 0.14%로 전월 0.08%보다 0.06%p 상승했으며 이는 일부 건설 관련 기존 부도업체의 어음부도액 증가 등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지역별로는 서울(0.10%)이 전월보다 0.04%p, 지방(0.38%)은 0.14%p 상승했다.
부도업체수는 101개로 전월 58개에 비해 43개 증가했으며 6월 29∼30일 휴일 영향으로 해당일 어음교환이 7월로 이연된 효과 등이 증가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6월말 휴일효과를 상쇄하기 위해 6∼7월중 월평균 부도업체수를 보면 80개로 1∼5월 평균 83개와 비슷한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20개), 건설업(7개), 서비스업(13개), 기타업종(3개) 등 모든 업종에서 증가했으며 지역별로는 서울이 18개, 지방이 25개 늘었다.
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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