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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군산새만금에어쇼 행사 취소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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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군산새만금에어쇼 행사 취소 결정
  • 김종준
  • 승인 2013.08.1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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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 ‘시퀘스터’ 발효로 국방예산 대폭 감축이 원인

오는 10월에 개최하려던 2013 군산새만금에어쇼 행사가 전격 취소됐다.

군산시에 따르면 새만금, 공항 등 군산만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과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해 관광 중심 도시임을 널리 알리고자 야심차게 준비하던 2013 군산새만금에어쇼 추진이 올해에는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에어쇼 취소는 미국정부의 자동예산 삭감 제도(시퀘스터) 발효에 따라 전 세계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관련 국방예산이 대폭 감축돼 각국의 에어쇼 등 부수적인 부분의 예산 지원이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에어쇼는 막대한 예산이 수반된다.

그 동안 행사 홍보와 운영, 행사장 편익 및 안전시설 설치 등은 군산시가 예산을 들여 준비했다.

하지만 행사의 주를 이루는 에어쇼 및 항공기·장비 전시는 대부분 한미 우호 차원에서 미공군이 지원하기 때문에 미공군의 협조 없이는 추진이 불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한때, 미공군의 2013 에어쇼 추진 불가 소식을 듣고 이를 안타깝게 생각한 한국공군 38전대와 공군본부가 미공군을 대신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에어쇼의 중요성을 짐작케 하였지만, 군산새만금에어쇼는 한미 우호증진이 주 목적인 만큼 미공군 참여 없는 에어쇼는 의미가 없다는 판단에서 최종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8년부터 격년제로 운영돼 올해 4회째 개최하려했던 에어쇼가 무산되면서 광활한 새만금 상공을 무대로 펼쳐지는 에어쇼를 올해에는 볼 수 없게 됐다.

2013 군산새만금에어쇼는 당초 3억 원의 예산으로 오는 10월 12, 13일 양일간 비응항 인근 새만금 다용도부지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했었다.

시 관계자는 “새만금에어쇼의 중단으로 절감되는 예산은 시급한 현안 사업 또는 주민의 복지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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