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보급으로 거의 쓰지 않는 주변의 공중전화부스가 유용한 정보와 완주군의 이모저모를 알아볼 수 있는 훌륭한 지식충전의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완주군은 활용도가 떨어진 버스승강장이나 정류장 등에 설치된 공중전화부스를 ‘지식충전부스’로 리모델링해 무인도서코너를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주 내용은 평소 승객들이 승강장과 공중전화부스를 버스 기다리는 동안 정보도 얻고, 군정 소식도 접할 수 있는 쌈지 공간으로 변신시키는 것을 골자로 했다.
특히 ‘지식충전부스’를 가장 활용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주민의견 수렴 후 먼저 3개소를 설치해 시범 운영하고,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완주군은 이와함께 범도민 문화의식 함양을 위한 ‘도서기부 릴레이 캠페인’도 추진한다.
도서기증은 주민, 기업체 등 개인이나 단체가 관내 가까운 도서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및 택배기증도 연중 가능하며, 기증된 도서에는 기증자의 이름이 쓰여진 예쁜 스티커를 붙여 무인도서코너에서 공유할 예정이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주민들에게 더 가까이 찾아간 지식충전부스 무인도서코너는 ‘책 읽는 지식도시’ 완주군의 문화 브랜드를 한층 높여나가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도서 기증 운동으로 지식정보 문화공유와 나눔의 문화를 정착시켜 무인도서코너가 주민들과의 또 다른 소통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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