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5공구 농업용지 조성공사가 이 달 착공되고 올해 하반기 신시도 대규모 복합휴계시설 공사가 시작되는 등 새만금 간척지가 본격적으로 개발된다.
12일 농식품부는 이날 국무총리 소속 새만금위원회 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의 새만금 방조제 준공으로 드러난 간척지 개발계획을 밝혔다.
2010년부터 시작한 내부 방수제 공사를 진행하면서 개발여건이 양호한 5공구 농업용지 1513ha(457만평)를 우선 이번 달 착공하고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신시도(3호 방조제 시점부에 위치) 대규모 복합휴게시설 설치 공사를 하반기에 본격 착수한다.
농식품부는 새만금지구 내부개발계획 면적 2만 8300ha 중 1만 2360ha를 농업용지 8570ha, 생태·환경용지 930ha 및 농촌도시용지 460ha 등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농업용지는 첨단 기술을 접목한 고품질 수출농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농업용지에 연접한 생태·환경용지와 농촌도시용지도 농업용지 조성과 연계하여 함께 개발할 예정.
새만금 방조제 준공이후 드러난 내부간척지를 농업용지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2010년부터 내부간척지의 제방 역할을 하는 방수제 9개공구 54.2km 공사를 착수했으며 2015년도 완공을 목표로 올해 말에 56%까지 추진한다.
전체 7개 농업용지 조성대상지중 김제시 광활면과 연접한 동진강 측 농업용지 5공구 1513ha는 2017년까지 1456억원을 투입해 첨단농업시범단지, 원예단지, 대규모농업회사 입주단지, 농산업클러스터 단지 등을 조성한다.
나머지 농업용지 7057ha와 생태·환경용지 등은 2015년부터 연차적으로 착공해 2020년까지 조성을 완료할 방침이다.
농업용지 5공구 공사 착수는 새만금 내부개발의 실질적인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향후 농업용지는 첨단 농업기술과 연구기능이 결합된 첨단 농업을 실현할 수 있는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인프라도 구축된다. 새만금 방조제 중심부에 위치한 신시도에 새만금 최초의 민간 관광투자로 호텔?식당 및 판매시설을 갖춘 5.6ha(1만7천평) 규모의 복합휴게시설 건립공사를 하반기에 착공한다.
3호 방조제 내측에 매립한 신시-야미구간 다기능부지 193ha(58만평)를 숙박?상업?해양레포츠 휴양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연말까지 민간사업자를 선정한다.
신시도 휴게시설 개발사업이 완료되는 2015년에는 새만금지역의 자연경관과 연계한 관광수요 창출 및 신시-야미구간 관광?레저용지 개발뿐만 아니라 새만금지역의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