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3주년을 맞은 김승환 교육감의 공약 이행률은 81.6%로 나타났다.
지난 달 28일 전북도교육청 공약관리위원회의 김승환 교육감의 공약사업 이행 현황을 점검·분석한 결과 51개 공약사업의 이행률은 평균 81.6%(6월말 기준)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1년 전인 지난해 6월말 이행률 61.6%에 비해 20.0%포인트 향상된 수치이다.
공약 이행이 완료된 사업은 22개로 학급당 학생 수 감축, 초등학교 저학년 방과 후 돌봄교실 확대, 초등학생 학습준비물 제공 확대, 특성화고 무상교육시스템 도입 등이다.
혁신학교 지정·운영, 무상급식 전면 실시, 친환경 농산물 지원 등 22개 사업은 60∼90%대의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내부형 교장공모제 확대 등 5개 사업은 일부 추진 중이다.
하지만 학생인권교육원은 설립 근거가 되는 학생인권조례가 최근 도의회를 통과돼 아직까지 추진되지 못했고, 교원능력개발평가 개선은 대법원 판결에 따라 더 이상 전북교육청의 방안은 추진할 수 없게 됐다.
도교육청은 지난 3년 동안 공약사업을 추진하는데 총 8187억6000만원의 예산을 집행했다. 이는 임기 내 총 투자 예정액 1조1055억8400만원의 74.1%에 해당한다.
도교육청은 공약 이행을 위해 자치법규 9건의 제·개정을 완료했고, 12건의 협약을 체결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민과의 약속인 공약의 이행 현황을 주기적으로 점검·보완해 임기 내 공약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일부 추진 중인 사업과 추진하지 못하고 있는 사업은 교육공동체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추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윤가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