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대중교통만족도 전국 최하위의 오명을 탈피하고자 교통체계 개선과 승무원 친절교육 강화 등의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국토교통부의 ‘2012년도 대중교통 현황조사’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대중교통 이용자 만족다가 전년대비 5.1% 상승한 가운데 전북은 4.33점으로 17개 시도 중 최하위로 조사됐다.
전국 평균 4.76점(7점 만점)으로 조사된 가운데 서울(5.04점), 제주(4.95점), 대전(4.68점) 등 3개 지역이 높게 나타났으며 전북(4.33점), 전남(4.52점), 충남(4.42점) 등 3개 지역이 낮았다.
도는 시도별 대중교통 체계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주관적인 설문조사의 문제점을 제기하면서도 시내버스 파업 장기화 등에 따른 도민들의 불만고조의 단면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이달 말까지 만족도 제고를 위한 관련기관 대책회의를 완료한 뒤 6월안에 자체적인 만족도가 떨어진 원인을 찾기 위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전국 우수사례 벤치마킹 등을 통해 대중교통 체계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것은 물론 대중교통 업체와 종사자 대상의 친절교육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도는 최근 불친절 승무원에 대한 처벌규정 마련을 정부에 건의한 상태이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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