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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전 부지사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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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전 부지사 급부상
  • 고운영
  • 승인 2013.04.22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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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가 1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익산시장 선거를 노리는 입지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이한수 시장의 대항마로 정헌율 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이 급부상하고 있다.


익산시장 후보군으로는 이한수 시장을 비롯해 배승철·김연근 도의원, 전완수 변호사, 박경철 익산시민연합 대표, 강익현 전 도의원, 정헌율 위원 등이 꼽히고 있다.


그 동안 지역 정가는 이 시장과 이춘석·전정희 국회의원과의 돈독한 관계를 고려했을 때 이 시장이 쉽게 3선 고지를 밟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하지만 안철수 전 교수의 서울 노원 병 재보선 출마와 함께 신당 출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시장 선거 구도가 급변하고 있다.


실제 민주당 공천을 받기 어렵다고 판단한 몇몇 입지자들이 벌써부터 신당행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지방선거 출마 의사를 사실상 굳힌 것으로 알려진 정헌율 위원은 행정고시 출신의 전문 행정 관료로 상품성이 높게 평가되면서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더욱이 정 위원은 조직이 취약하다는 항간의 예상과는 달리, 선거 경험이 풍부한 정치 세력이 주변에 포진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 지난 총선에서 전정희 의원 당선의 일등 공신인 A전 평통 익산지회장의 직계들이 정 위원에게 정치적 조언과 함께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A전 회장이 비록 개인적 사정으로 지역 정치권에서 잠시 퇴장해 있지만 그의 계보는 B지방의원과 K전 비서관 등을 중심으로 여전히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렇듯 정 위원은 이 시장과 불편한 관계인 A 전 회장 계보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신당에서 기반을 다진 후, 지방선거에 뛰어 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정 위원이 윤승용 전 수석을 매개로 A 전 회장 계보와 가까워졌을 것”이라며 “정 위원이 신당 간판으로 출마할 경우, 이 시장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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