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오카지역 중소기업 집단이 한국 이전을 위한 새로운 투자처로 전북지역을 방문해 이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다이이치시설공업(주) 시노하라 오사무 회장은 완주테크노벨리 등 주요산업단지와 기계탄소기술원 등을 둘러 본 후 지역 산업여건 및 투자인센티브 등에 대해 도 관계자의 설명을 청취했다.
시노하라 오사무 회장은 후쿠오카지역 중소기업교류협의회(JNOCKI) 회장과 집단이전 추진대표를 겸임하고 있으며, 관련 기업들은 한국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후쿠오카지역 중소기업들로 원전사고와 전력부족, 경기침체 등 열악해진 현지경영여건으로 인해 이전을 검토 중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날 회장은 동반이전 가능 부지와 파격적인 투자인센티브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도는 현재 추진 중인 ‘일본기업 전용단지’에 이들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들 기업이 단지로 입주할 경우 무상임대·조세감면 등 외투기업 이상의 특별한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시노하라 오사무 회장은 “동반이전이 가능한 넓은 부지, 편리한 교통인프라, 우수한 R&D기관 등 투자처로서 전북의 가치와 잠재력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한훈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