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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신보 지점설치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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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신보 지점설치 시급
  • 신성용
  • 승인 2013.03.1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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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점만 운영 접근성 열악 전주외 고객불편 민원 빈발

본점만 운영 접근성 열악 전주외 고객불편 민원 빈발

보증수요·낙후도 고려, 2~3개 지점 설치요구 목소리

 

전북신보재단이 전주시에 본점만 운영하고 있어 도내 원거리 지역 소상공인들이 전북신보 이용에 불편을 겪으면서 고객불만과 민원이 빈발하고 있어 지점설치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조직과 인력이 열악해 신속한 보증지원은 물론 사후관리 서비스가 어려운 실정이어서 조직확대와 인력확충도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11일 전북신보에 따르면 도내 소상공인 사업체 124705개사 가운데 33.72%를 차지하고 있는 전주시 소재 42052개 업체가 보증실적의 54.1%를 점유하고 있고 연간 이용률이 도내평균 6.96%보다 30% 가까이 높은 9.65%에 달한다.

전주시를 제외한 나머지 3분의 2에 달하는 시·군 의 소상공인 업체들의 보증공급실적과 이용률이 전주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신보재단의 민원창구가 전주 본점 사무실 1곳에 불과해 전주외 지역의 소상공인들이 접근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군산과 익산, 김제 등 서부지역의 경우 업체수가 도내 전체의 37.1%나 되지만 보증점유율은 30.8%에 그치고 있다.

특히 거리가 먼 정읍과 고창, 부안 등 남부지역과 남원과 순창, 진안, 장수 등 동부지역은 더욱 열악했다. 남부지역의 업체는 16628개로 13.3%지만 보증실적은 8.8%에 머물렀으며 동부지역은 11336개 업체의 보증실적인 3704건으로 6.4%에 불과했다.

군산과 익산, 김제 등 서부지역은 보증수요가 많고 새만금개발과 식품클러스터 등으로 보증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지점 설치가 가장 시급한 곳으로 지목되고 있다.

남부지역과 동부지역도 접근성 부족로 인한 고객불편을 해소하고 지역균형 발전차원에서 전략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여기에 전북신보가 대상 기업과 보증실적에 비해 조직과 인원이 적어 확대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국 16개 시·도 신보재단 가운데 전북신보가 유일하게 지점이 설치돼 있지 않다. 전체 직원이 33명으로 기업체수가 전북보다 적은 강원(57), 전남(40), 광주(41), 충북(42) 등에 비해 열악하다.

영업점포당 기업체수가 11945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가장 적은 강원 17860개에 5배나 된다.

지역 소상공인들은 전북신보의 접근성이 떨어져 이용불편은 물론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수요와 낙후도를 감안해 하루빨리 지점을 설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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