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대기업(고용인원 300인 이상)들에 고용인원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25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사무직 및 생산직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295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고용계획인원 1527명보다 93.2% 대폭 증가한 수치이다. 이 기업들이 정상적으로 고용을 진해할 경우 이들 기업들에 근로자들은 2만36명을 넘어선다.
산업분야별로는 자동차 부품 및 소재가 1380명 전체의 47%로 가장 높았다. 이는 현대자동차 주간2교대 본격 시행으로 대규모 인력증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식품 및 식품가공업 역시 전체 고용에 37%로 넘어서며 뒤를 이었다. 올해 ㈜참프레가 공장건설을 마쳐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하면서 나타난 결과이다.
도는 민선4기 이후 유치된 782개와 계속된 연간 100개 이상의 기업유치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대기업의 일자리 증가는 협력업체들에 주문량 증가로 이어져 채용인원이 3~5배 증가를 가져온다”며 “올해에는 더욱 빠른 사용일자리 증가를 예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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