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공무원 교육원 등 산하 5개 사업소의 시군 이전사업을 오는 2010년 6월까지 마무리할 방침아래 세부 이전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5개 사업소 이전부지가 확정된 가운데 오는 2010년 6월까지 678억83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모든 이전사업을 조기에 완료할 계획이다.

도는 내년 2월까지 재원마련을 위한 투융자 심사와 융자신청 등의 절차를 중앙정부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며 올해 7월부터 기존 건물에 대한 본격적인 매각에 돌입한다. 

또 오는 8월부터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늦어도 12월까지 설계검토 및 건축협의를 거쳐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간 입찰공고에 나설 방침이다. 

본격적인 공사는 오는 2008년 4월부터 실시될 예정이며 총 25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각 기관별로 2010년 6월까지 이전을 매듭지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사업소 이전 태스크포스트(T/F)팀을 구성했으며 해당 사업소와 시·군에 업무분담 조율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각 기관의 효율성과 직원들의 근무 및 주거문제 등을 고려해 최종 입지선정 과정이 다소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이전완료 기한이 지연될 소지도 높다. 

도 관계자는 “사업소 이전부지가 확정된 만큼 이전사업을 민선4기내에 마무리할 방침”이라며 “2010년 상반기 이전을 목표로 이전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각 사업소와 시군의 협의를 통해 최종 계획이 수립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구랍 29일 공무원교육원(남원)과 보건환경연구원(임실), 산림환경연구소 (진안), 축산진흥연구소(장수), 도로관리사업소(순창) 등 5개 기관의 이전 부지를 확정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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