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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의 정신사 맥, 정읍에서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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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의 정신사 맥, 정읍에서 찾는다”
  • 김진엽
  • 승인 2012.12.0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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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정읍시청 대회의실서 ‘국학 순회 교양강좌’ 개최

정읍은 고운(孤雲) 최치원과 불우헌(不憂軒) 정극인의 상춘곡(常春曲), 병오년 무성서원에서 의병창의를 일으켰던 면암(勉庵) 최익현 등 많은 인물을 배출해 낸 지역이며, 특히 동학농민혁명의 근원지이자 한말 의병활동 등 민족사적 운동들이 활발하게 일어난 곳이다.

이러한 정읍의 역사적 바탕을 조명하기 위해 한국국학진흥원(원장 김병일)이 오는 10일(월) 오후 1시10분부터 정읍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제47회 국학순회 교양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인문학 교양강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국학진흥원이 주관하며, 정읍시와 정읍문화원의 후원으로 정읍과 호남지역민들의 지역문화에 대한 자긍심과 한국인의 문화적 정체성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강좌에는 공주대 이해준 교수가 강연을 맡아 ‘정읍지역의 유학전통 및 문화적 특성’을 주제로 비교적 널리 알려지지 못했던 정읍지역 유림들의 위상을 재조명하고, 정읍의 인문학적 학맥이 한국사에 끼친 영향에 대해 집중분석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김생기 시장은 “호남의 정신사적 맥을 상징하는 우리 정읍은 일찍이 고운 최치원의 풍류적 삶이 불우헌 정극인의 고현동향약으로 꽃피워졌고, 그런 충절과 정신사적 전통이 무성서원의 의병창의 실천운동으로 이어진 고장이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이번 교양강좌는 지역 문화원 회원과 사회단체 회원, 유림대표는 물론 전통문화에 관심이 많은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정읍시청 문화예술과(539-5174)와 정읍문화원(532-0222)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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