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전문가로 구성, 해상 테러진압 등 업무 수행
해양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어김없이 출동하는 군산해경 122구조대의 숨은 활약에 대한 주위의 칭찬이 자자하다.
지난해 7월 22일 새벽, 부안군 위도면 해상에서 한 어선이 거꾸로 뒤집혀 물이 거의 차오른 상황에 놓여 있었다.
이에 군산해경 122구조대는 칠흑 같은 물속을 해치고 출동해 선실에 갇힌 선원 2명을 무사히 구조,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이처럼 위험하고 어려운 일을 도맡아 하고 있는 군산해경 122구조대는 올해 들어서도 8명의 소중한 생명과 15척의 선박, 침수 차량 2대를 구조했다.
해양경찰 122구조대는 잠수전문가, 폭발물 처리 전문가, 수중작업 전문가, 헬기 낙하·진압 전문가 등 모두 강한 체력과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이 때문에 해양사고 구조뿐만 아니라 해상 테러진압, 통합방위작전 수행 등의 임무도 맡고 있으며, 여름철에는 해수욕장 안전관리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정관수 122구조대장은 “1년 365일 비상태세 유지와 국민이 부르면 태풍을 뚫고라도 간다는 심정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양안전의 마지막 안전벨트로서 대원들과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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