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이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전북지역 7대 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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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민주당 박영선 공동선대위원장 등은 도당 회의실에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을 포함한 7대 전북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문재인 대선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은 국민연금공단을 포함한 국민연금공단 전체를 일괄적으로 전북혁신도시로 이전시켜 서울과 영남, 호남을 잇는 '3각 금융트라이앵글'을 만들 계획이다.
기금운용본부는 350조원의 기금을 운용하는 세계 4대 연기금으로 오는 2043년 2465조원의 기금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170개 기업의 지분에 참여하고 있다.
민주당은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종균·종자 연구 담당 미생물 융복합 연구원 설립, 세계한식대회 지원, 연구개발특구 지정 등을 통해 전북을 아시아 농식품 산업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전북의 최대현안인 새만금 개발사업은 새만금개발청 설립과 특별회계 설치, 분양가 인하 등 3대 새만금 현안 해결을 위해 특별법이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군산공항 확장, 동서횡단 철도, 동서남북 교통망 인프라 구축 등의 정부 지원을 약속했다.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는 지원을 확대해 부안과 새만금 일대를 해상 풍력과 녹색에너지 전문 연구단지로 조성, 신재생에너지와 첨단 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키기로 복안도 내놨다.
전통문화산업화의 거점 육성도 공약으로 채택했다. 전북에 전통문화 상품의 연구개발, 생산, 유통, 소비가 집적화된 전통문화 융합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내용이 중심이다.
또 익산에는 역사문화 자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 국제 경쟁력을 지난 관광도시로 육성하고, 지리산과 덕유산, 내장산 등 전북을 대표하는 산에는 청정 자연환경을 이용한 휴양 및 힐링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박종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