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예산 2억5천만원 절약, 피해복구 활용키로
8.13 집중호우와 태풍 ‘볼라벤’으로 시 전역에 걸쳐 많은 피해를 입은 군산시가 빠른 피해 복구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문동신 시장은 오는 10월 5일 예정된 50주년 시민의날 행사를 최소한으로 축소하고 관련 예산을 재해 복구비용으로 활용해 하루 빨리 시민들이 피해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줄 것을 관계부서에 당부했다.
시는 시민의날 행사로 KBS 전국노래자랑을 비롯해 읍면동대항 체육행사,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으나 재해 복구를 위해 간단한 기념식을 제외한 모든 행사를 취소하고 관련예산 2억5천만원을 피해 복구에 활용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50주년을 맞는 시민의날 행사를 성대하게 치루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예산을 투입해 복구에 전력하는 것이 시민의 날 취지를 가장 잘 살리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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