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보도블럭이 일반화된 인도에 아스콘 포장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정읍시가 노약자와 장애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수성지구의 인도를 아스콘으로 시공해 연결 턱을 없애고 휠체어 이용을 편리하게 하는 등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보건소와 장애인복지관 등을 이용하는 다수의 교통약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등 최대한 교통약자들을 배려하기 위함이다”고 밝혔다.
정읍시는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는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2년 연속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2011년도에 20억원(국비 10억, 시비 10억)을 들여 충정로, 중앙로 인도정비 공사에 이어 금년도 수성지구에 20억원(국비 10억, 시비 10억)의 사업비를 투입, 인도정비를 하면서 보도블록이 아닌 아스콘으로 포장하고, 차도 쪽은 녹색코팅, 건물 쪽은 황토색 자연석 무늬로 연출한다.
시에 따르면 일반 점토블록은 차량 진?출입구간에 요철이 발생할 수 있고 가격도 고가(㎡당 3만5000원)이며, 칼라아스콘은 유제가 자연증발 되면서 도료에 의한 작업보다 색상이 탁하고 유지보수가 어렵고, 가격이 고가(㎡당 3만원)인 반면 아스콘으로 포장할 경우 포장 후 색감과 평탄성이 좋아 자전거, 휠체어, 유모차 등의 보행감이 좋고 다양한 무늬를 연출할 수 있으며, 가격도 적정(㎡당 단색 2만5000원, 무늬 3만2000원)하다.
시 관계자는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보행자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휠체어를 이용하는 교통약자들의 보행환경이 크게 개선되는 만큼 수성지구 인도정비 공사에 따른 통행불편에 대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