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문화원(원장 정창환)이 전북도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화원은 ‘청소년 향토사 연구동아리’ 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청소년들이 전주 경기전을 출발해 내장산에 이르던 옛 피난길을 찾아가는 ‘조선왕조실록 삼천리 여정을 시작하다’ 유적지 탐방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청소년 유적지 탐방은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정읍 선비들이 걸었던 길을 고지도를 통해 추적해 보고 어떤 경로를 통해 어떻게 조선왕조실록과 고려사 기문 등이 내장산 용굴 일대와 은적암, 비래암 등에 옮겨질 수 있었는지를 따라가는 역사 현장추적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정창환 원장은 “정읍문화원이 마련한 유적지 탐방 프로그램은 임진년에 정읍선비들이 이뤘던 쾌거의 역사를 되짚어 보는 행사”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모두 이수하면 청소년 향토사 연구동아리 2기 수료증 수여와 함께 문화원의 각종 행사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참가신청서는 정읍시청 홈페이지와 정읍문화원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정읍문화원에 접수하면 된다.
참가 대상은 전북지역 중·고등학교 학생이면 누구나 접수 가능하며, 선착순 90명을 한정 모집한다.
한편 정읍문화원이 청소년과 함께 특별 행사로 진행하는 ‘청소년 향토사 연구동아리’ 체험 프로그램은 지역 청소년들에게 지역의 역사와 정읍의 고대사부터 근현대사에 이르는 모든 인물에 대한 연구와 체험 기회를 제공, 지역적 자긍심을 높이는데 목적이 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