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전주관광호텔에서 다문화 가정 합동결혼식이 열렸다.
이날 합동결혼식은 국제로타리3670지구(총재 전대영)가 2011년~2012년도 국제교류사업인 ‘국제결혼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된 것으로, 다문화 가정의 꿈과 희망, 그리고 행복한 가정에 일조하고자 마련됐다.
합동결혼식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 등을 이유로 아직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던 총 15쌍의 다문화가정이 결혼식을 올렸으며, 결혼예물전문점 (주)도쿄앤펄(대표 이소윤)에서 신랑신부의 결혼 예물을, 전주관광호텔에서는 행사를 후원하는 등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결혼식 주례를 맡은 전대영 총재는 “서로 다른 환경과 문화 속에서 살아온 신랑과 신부들인만큼 조금 더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면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나갔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베트남에서 시집온 레티홍짱씨는 “한국으로 시집와 말도 잘 통하지 않는 상황에서 외로움도 느꼈었지만 많은 분들이 축복해주는 속에서 결혼식을 올리니 이제는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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