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8 18:50 (토)
지금 전주시는? '지속가능지표' 평가 발표
상태바
지금 전주시는? '지속가능지표' 평가 발표
  • 양규진
  • 승인 2012.06.05 00: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주의제 21 추진협의회와 전주시가 4일 ‘전주시지속가능지표 평가’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지속가능지표는 ‘더불어 사는 전주’, ‘아이 키우기 좋은 전주’, ‘살맛나는 전주’, ‘맑고 푸른 전주’, ‘걷고 싶은 전주’, ‘흥이 나는 전주’ 등 6개 분야 32개 지표로 나눠 조사한 결과다.

▲사회복지(더불어 사는 전주) 분야
지난해 전주시 저소득아동 수는 총 6201명으로 초·중등 전체아동 7만 8430명의 7%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방과후 활동 등 공적서비스 이용자 수는 52.4%로 아직도 50% 가까운 저소득 아동들이 공적서비스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해 1961명의 청년이 일자리를 찾아 타 지역으로 떠나는 등 청년인구의 순유출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전주시 노인인구는 6만 4549명으로 전주시 전체인구의 10%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7.2%가 기초수급자로 나타났다.

▲교육(아이 키우기 좋은 전주)
전주와 완산, 중앙, 금암 등 전주 원도심 지역 6개 초등학교의 학생 수가 지난 1990년(1만 5647명)에 비해 무료 88.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교급식 중 친환경 농산물이 차지하는 비율이 20.9%에 그쳤다.
지난해 교육예산은 총 1296억 3349만으로 전체 예산의 15.9%였다. 전년도 예산보다 47억 7830만원 늘었지만 비율은 0.4%감소했다.

▲경제(살맛나는 전주)
지난해 전주의 대표적인 비빔밥 업소 1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비빔밥 판매그릇 수는 총 57만 2250개로 전년도 67만 630개보다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이는 조사대상 이었던 한 대형업체 통계가 빠진 결과로 대형업체일수록 판매가 높은 것으로 감안하면 전년도와 비슷하거나 소폭 증가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옥마을 숙박시설도 총 21개가 등록돼 있으며 객실수는 123개로 전년도 14개소 89개 객실에 비해 크게 증가했고, 숙박개수도 5만 3781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2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전주시 재정자립도는 34.5%로 전년도에 비해 0.4% 증가했지만, 재정자주도는 0.9% 감소했다. 재정규모는 926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805억원이 증가했다.
15세에서 19세까지의 실업률이 두 자리수를 유지하면서 월등히 높았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중소유통공동물류센터가 전주시 골목상권의 주류를 이루는 동네슈퍼들의 상품매입 센터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생태와 환경(맑고 푸른 전주)
전주천에 살고 있는 쉬리의 개체 수가 큰 변동 없이 안정화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류 종수도 39종으로 증가하는 증 전주천의 건강성이 급격히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세대 당 배출하는 온실가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물 사용량도 많아지는 등 자원 낭비를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원과 에너지(걷고 싶은 전주)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0년 1.59%였던 자전거 수송분담률이 지난해에는 2.32%로 증가했다. 하지만 각 가정의 전기사용량 증가, 노인과 어린의 교통사고, 여전한 쓰레기 량 등을 개선해야할 점으로 지적됐다.

▲문화(재미나는 전주)
문화 창작활동에 참여하는 비율이 전체 시민의 6.8%에 불과할 정도 아직 문화를 생산하고 즐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주시민의 56.2%가 전주의 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6개월 동안 문화소비를 위해 전혀 지출하지 않은 경우가 50%에 달했으며, 문화적인 삶에 만족한다는 전주시민이 불과 17%에 그쳤다.
한편 전주의제21 추진협의회와 전주시는 이번 평가를 통해 얻어진 결과들을 개선하기 위해 전주시를 비롯한 관련 기관들의 정책개선 및 범시민 실천운동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갈 계획이다.
양규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춘향제 12년째 전두지휘...한복의 美, 세계에 알릴것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지유온 성장 가속화…상장전 경쟁력입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