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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언제 새만금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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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언제 새만금 오나
  • 한훈
  • 승인 2012.04.12 2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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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새만금 산단 조성이 일부 완료됐지만 투자를 약속한 OCI가 투자시기를 미루고 있어 산단조성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군산 새만금 산업 단지 1단계 1공구 1.9㎢ 매립공사가 완료된 가운데 투자를 약속한 OCI의 주력 품목이 세계 불황을 겪으면서 투자를 예측 할 수 없게 됐다.

 

한국농어촌공사와 새만금경제자유구역사업단(이하 경자단)은 지난 2009년부터 새만금 산업단지 9.8㎢ 부지를 4개 공구로 나궈 매립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1공구 매립공사는 100% 완료됐으며 2공구 2.55㎢ 부지 매립공사는 12% 진행되는 등 전체 20.7%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도내 산단은 부지 조성 전에 분양공고를 통해 분양계약이 이뤄지지만 새만금산단 1공구는 예외를 보이고 있다.

 

OCI가 지난 2010년 8월 새만금지구 산업단지 1공구 모든 부지에 대해 폴리실리콘과 카본블랙 등 생산 공장을 설립하기로 MOU를 체결했기 때문이다.

 

MOU 당시 OCI는 1공구 매립공사가 완료되면 공장 착공을 약속했다.

 

하지만 폴리실리콘 세계시장은 지난 2011년 1월 80$에서 2012년 1월 30$, 3월 25$ 떨어져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세계 경기를 반영하듯 OCI는 지난해 4월 20일 가계약을 통해 송전선로 설치가 완료된 후 투자를 논의하겠다는 입장으로 전환했다.

 

송전선로와 공장 착공은 별개의 문제로 사실상 투자시기를 미룬 것이다. OCI가 투자 시기를 늦추면서 1공구는 주인을 찾지 못한 공터로 남게 됐다.

 

또 토지분양을 통해 새만금 매립공사를 속도를 내야하지만 OCI 투자계약을 늦추면서 어려운 처하게 된 것이다.

 

특히 새만금 산단 2공구에 열병합발전소와 카본블랙공장을 착공할 계획으로 이 곳 투자까지 영향을 받지 않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경자청 등의 입장도 난처해 졌다.공정률이 21% 달하고 일부 공구는 완료된 상황에서 분양계약은 한건도 없는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경자단은 세계 실리콘 시장을 주목하면서 투자시기를 앞당기려고 눈치를 보고 있지만 경기침체가 회복 기미가 없어 고민을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경자단 관계자는 “기업에게 침체된 경기상황에서 투자를 강요할 수는 없고 부지를 무기한 남겨 둘수 없지 않냐” 며“OCI 측에서 올해 안에 착공하겠다는 입장을 계속 확인되고 있어 믿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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