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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주시 신호체계 손질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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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주시 신호체계 손질 나섰다
  • 윤가빈
  • 승인 2012.02.0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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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잡시간대 신호주기 짧게 운영 등 교통량 고려 조정

전주시 신호체계가 15년만에 대대적으로 손질된다.


6일 전북지방경찰청은 교통량과 도로 폭 등을 고려해 신호주기를 적정 수준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주권 교통신호체계는 지난 1997년 전자신호체계를 도입한 이후 교통 정보센터에서 팔달로, 기린대로 등을 중심으로 신호연동체계를 운영해왔다. 또한 서부 신시가지와 아중지구 등 도로 신설과 맞물려 교통량이 증가한 곳은 신호주기를 늘려 운영했다.


하지만 혼잡 시간대와 비혼잡 시간대의 교통량을 고려하지 않아 불필요한 신호대기에 따른 신호위반 빈발, 경제적 손실 등의 문제점이 제기되기도 했다.


전북경찰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교통량이 많은 서울시의 경우 신호운영 교차로 3640개소 중 160초 이상 신호 교차로가 18.1%(658개소)이지만 전주시는 160초 이상 교차로가 출퇴근 시간대 82.2%(346개소), 평상시 45.6%(192개소)다.


이 때문에 비혼잡 시간대에도 160초 이상 신호주기가 이어져 차량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신호주기를 10~40초 줄여 불필요한 공신호를 최소화시키기로 했다.


우선적으로 천잠로(황방산 입구~휴먼시아 4단지 앞) 14개 교차로와 온고을로(자동차검사소~월드컵경기장) 9개 교차로에 대한 신호체계를 개선했다. 


이들 구간의 신호주기를 혼잡시간대에는 기존 160~170초에서 150~160초로 하향 조정하고 비혼잡 시간대는 140~160초에서 130~140초로 하향조정했다. 또한 심야시간대에는 120~160초였던 주기를 120초로 통일했다.


경찰은 신호체계 개선안으로 인한 혼란을 우려해 교차로마다 플래카드를 내거는 한편 교통방송 등을 이용해 홍보활동을 벌여나갈 예정이다.


경찰관계자는 “전주시와 도로교통공단 등과 함께 신호주기값을 면밀히 분석했다”며 “노선별로 신호주기 개선 사업을 단계적으로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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