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출신 김수태 외부 개방형 감사관제 첫 도입한 지난 한해 감사실적 내실 기해
전북도가 변호사 출신인 김수태 감사관을 개방형으로 임명하는 감사관실의 독립성을 강화하면서 단기간에 각종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도는 지난 2010년 10월 김수태 감사관을 개방형 4급으로 임명했다.
변호사 출신의 김 감사관은 임명 이후 지적위주의 감사시스템을 개선하고 컨설팅 강화와 위법행위에 대한 강력한 징계원칙을 세우며 감사활동을 주도해왔다.
실제로 지난해 도의 감사운영 실적을 살펴보면 총 지적건수는 2010년 943건에서 788건으로 115건이나 줄었지만 신분상조치가 56명 늘고, 징계 또한 8명 늘어났다.
재정상조치도 회수?감액이 72억원이나 증가하는 등 내실을 기했다.
특히 오수의견 육성의 실체규명과 제2의 우면산 산사태로 이어질 수 있었던 진안군 에코에듀센터 조성계획 변경 등 컨설팅 감사도 강화됐다.
이 때문인지 지난해 부패방지시책평가 전국 1위와 청렴도평가 전국 2위, 자체감사활동 평가 1위 등 정부의 각종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김 감사관은 “기본에 충실하면서 지적보다는 전북발전과 도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감사에 주안점을 뒀다”면서 “감사관실 직원들의 열정과 노고가 지난해 좋은 성적표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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