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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의 거장 한자리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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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의 거장 한자리 모였다"
  • 전민일보
  • 승인 2011.10.20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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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갤러리서 현대회화 9인전 열려
현대미술의 거장이라 불리우는 9작가들의 작품을 한눈에 볼 수있는 현대회화 9인전이 2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익산 W갤러리에서 열린다.
참여작가는 김봉태, 유희영, 오수환, 이선희, 한만영, 이나경, 주태석, 이석주, 김수자
김봉태 작가는 퍼즐같은 색면들로 구성된 작품, 캔버스 화면이 아닌 반투명한 플랙시글래스위에 색면을 칠한 후 아크릴박스로 마감된 하면은 여러겹의 레이어를 보여주듯 기이한 공간감을 주는 작품을 전시하며, 유희영(서울시립미술관장)작가의 작품은 윤곽선이 명확한 하드에지(Hard edge)를 기본으로 하며 기하학적 형태에 근거한 주지적 경향과 비정형을 매개로 한 주정적 경향의 두 요소가 서로를 반향하면서 한 화면에 공존하고 있다.
오수환 작가의 작품은 한마디로 선이다. 지극히 단순한 선이지만 힘차게 그은 붓질은 미래지향적이고 진취적이다. 획은 때론 폭포가 되고, 때론 치솟는 분수가 되기도 한다.
화려한 원색으로 심상을 표현하는 이선희 작가와 반복된 꽃무늬가 가득한 화면을 보여주는 이나경작가, 서양의 고전의 이미지, 실제 사술이 한 상자 안에 함께 담긴 한만영작가, 예술과 사물 뜨개질과 이미지의 경계를 허무는 김수자의 작품이 전시된다.
극사실화 작가로 불리우는 주태석과 이석주작가는 극사실화를 넘어 독특한 초현실적인 분위기까지 보여주고 있다.
주태석 작가는 번잡한 설명없이 간단한 묘사지만 너무나 생생한 풍경을 보여주며, 이석주 작가는 부분을 거대하게 클로즈업해 우리의 나른한 공간감을 압도하며 사실감에 취하게 한다.
W갤러리 큐레이터 홍아라씨는 "이들 9명의 작가와 함께 포근한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깊은 가을에 만나는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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