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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정책적 대안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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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정책적 대안 절실
  • 전민일보
  • 승인 2011.07.0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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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혁신도시 발전방안 세미나 개최
전북 혁신도시로 이전할 국민연금관리공단의 장기적인 상호 시너지효과를 지역에 흡수할 수 있는 정책적 대안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출퇴근 인력만 늘어나는데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전북도가 요구한 공단의 기금운용본부가 당초 알려진 것 달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효과를 가져다주지 못할뿐더러 전북의 이익을 위한 기금투자도 요원할 것으로 전망됐다.
6일 전북발전연구원 도청 3층 중회의실에서 ‘전북혁신도시의 환경변화와 전북발전’이라는 주제로 전북혁신도시 발전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농촌진흥청, 국민연금공단 등 이전기관 관계자와 시민, 교수 등 각계각층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보건사회진흥원 정홍원 초빙연구위원과 전북발전연구원 김진석 박사가 각각 국민연금공단과 전북혁신도시 발전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했다.
정홍원 박사는 국민연금공단 이전 의의에 대해 정책적 중요성, 경제적 효과, 고용창출 측면을 중심으로 전북도 등 지역의 역할과 기능 중요성을 역설했다.
정 박사는 국민연금 이전에 따른 경제적 기대효과로 크게는 연간 350억+α 및 정주인구 유입증가가 기대되지만 연간100억+α와 출퇴근 인구만 증가할 수 있다는 두 가지 전망을 내놨다.
정 박사는 “국민연금공단 이전에 대한 발상의 전환과 공단정착지원, 정주인구 증가노력과 인력양성, 지역사회 연계를 통한 상호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단의 핵심기관으로 알려진 기금운용본부의 이전과 관련, 정 박사는 150명의 인원증가 의미 이상은 없으며, 유동성이 높은 인력특성을 감안하면 이전에 따른 전문 인력 수급에 차질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국민연금기금이 추구하는 투자의 수익성과 안정성에 비추어 볼 때 지역의 일방적 이익을 가져올 수 있는 기금활용은 기대할 수 없다”면서도 “지역 내 금융투자기관의 규모 확대 또는 새로운 기관유입으로 관련 산업의 발전 가능성은 일부 기대된다”고 했다.
전발연 김진석 박사는 ‘전북혁신도시와 연계한 전북발전 전략’의 주제발표에서 전북혁신도시의 지역발전 효과를 산업 측면과 공간발전의 측면을 제시했다.
산업측면에서 혁신도시의 농생명분야 연구개발기능을 활용하여 전북의 농업과 식품산업을 고도화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전북혁신도시가 우리나라의 농생명 거점으로 상징화되는 공간으로 조성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관련 대기업의 유치, 국제행사의 개최, 농생명 유통 및 컨벤션 기능을 수행하는 랜드마크 타워의 건립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놨다. 
또한 익산의 국가식품클러스터, 정읍의 첨단과학산업단지, 김제의 민간육종단지, 새만금 등 농생명 관련 주요 거점을 연계한 광역 농생명클러스터 구축전략이 추진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전라북도가 글로벌 농생명클러스터로 발전하기 위한 장기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군산공항, 새만금-포항간 고속도로 등 광역적이고 국제적인 접근성 제고를 위한 기반시설의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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