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을 대표하는 농산물로 자리 잡고 있는 군산흰찰쌀보리의 명품화사업이 본격화된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13일 군산흰찰쌀보리 명품화 향토사업추진단(단장 이태만) 출범식을 갖고 전략적인 향토산업 육성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이 추진단은 사업진행의 의사결정을 하는 운영위원회와 기술분야 자문을 수행하는 자문위원회, 행정지원을 맡는 사업지원단 및 실무추진팀으로 구성해 운영하게 된다.
특히, 모든 사업은 행정 중심이 아닌 생산농가단체인 사)군산흰찰쌀보리생산자협회를 주축으로 추진하게 되어 성과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09년 농림수산식품부 향토산업육성사업에 선정되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국비 15억원을 포함한 총 30억원이 투자된다.
추진단은 생산단지 조성과 우량종자 품질관리, 보리산업기능인 양성 및 경영컨설팅, 원료곡을 이용한 2, 3차 산업인 주류, 가공식품으로 고부가가치 가공 산업의 기반을 조성하게 된다.
또한 새만금 관광과 연계해 소규모 보리가공창업을 지원하고 향토음식 체험촌 조성, 통합 공동브랜드와 포장디자인 개발로 관광객 및 전국 소비시장 공략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군산흰찰쌀보리는 전국 생산량의 43%를 차지하며 지난 2008년도에는 차별성과 지역성을 인정받아 원산지의 이름을 상표권으로 인정해주는 지리적표시 제49호에 등록됐다.
특히, 건강한 먹을거리로 인식되어 온 흰찰쌀보리의 판로확대를 위해 시에서는 흰찰쌀보리막걸리인 ‘맥걸리’를 런칭하고 보리순차, 보리국수 등 특색있는 가공식품을 개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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