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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산악 사고 ‘최고’ 주의 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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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산악 사고 ‘최고’ 주의 요망
  • 전민일보
  • 승인 2011.03.2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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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산악사고 1,2월 통틀어 75건 발생
최근 산행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안전사고가 잇달아 발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산악사고 발생이 최근 4년간보다 월등하게 높은 것으로 드러나,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28일 전북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현재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총 75건이며, 구조된 인원도 총 8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난해 동기간에 발생한 산악 사고(74건)와 구조된 인원(69명)보다 소폭 증가한 것.
또 지난 2009년(64건, 73명 구조)과 2008(45건, 48명)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지난 26일 낮 12시 30분께 완주군 구이면 모악산 수왕사 인근에서 김모(여·50)씨가 산 행 중 갑자기 구토 및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김씨는 현장에 도착한 119 구조·구급대로부터 응급처치를 받은 뒤 소방헬기로 인근 대학병원으로 후송됐다.
또 지난 1월 9일에는 무주군 덕유산을 오르던 여성 등산객 2명이 잇따라 119 구조·구급대에 구조되기도 했다.
이처럼 산악사고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자 소방당국은 산악사고 대비 긴급구조 종합대책을 수립하는 등 구조 대책에 더욱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소방본부는 지리산과 내장산, 덕유산, 모악산 등 봄철 산행 인구가 증가하는 도내 주요 국·공립 공원의 주요 등산로 8개소에 구조·구급 대원을 근접 배치하는 등 산목 안전지키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늘어나는 4월과 5월 2달 동안에는 이 같은 종합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등산객 본인의 안전 의식이 가장 중요하다는 게 소방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소방 관계자는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 등산객 본인 스스로가 과시성 산행을 자제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특히 봄철의 경우 낮과 밤, 산 아래와 정상의 온도 변화가 크기 때문에 건강에 더욱 유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 시·군, 국립공원관리공단과도 협조해 산악지역 내 간이구조구급함을 설치하고 위치표지판과 위험경고표지판 등을 설치하는 등 안전시설물 보강에 나서기로 했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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