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팔복동 산업단지 내 회사들이 시내버스 파업 철회를 촉구했다.
9일 제1·2 산단내 기업체 대표로 구성된 전주공단협회는 버스파업 관련 성명서를 통해 불법 폭력으로 얼룩진 복수노조, 전북경제 저해한다며 "엄정한 법집행으로 불법·폭력시위를 근절하라"고 주장했다.
협회는 이날 "버스파업으로 인해 공단으로 출퇴근 하는 현장 근로자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며 깊은 우려를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협회는 "이번 시내버스 파업처럼 교섭창구 단일화에 포함되지 않기 위해 법 시행 이전에 노동조합을 만들고 폭력적으로 불법을 자행한다면 법과 원칙을 훼손하는 행위"라며 "사회적 합의를 무력화시키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또 이같은 행위는 결국 노-노, 노-사간 갈등을 부추겨 산업현장의 평화를 깨뜨리고 신의성실의 원칙을 위반하는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협회는 "최근 지역경제가 재도약의 기로에 서 있다"며 "도민들의 미래를 저울질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산업현장이 불법과 폭력으로 얼룩진다면 후세에게 부끄러운 역사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협회는 아울러 "파업집행부는 법테두리 안에서 단체권을 행사하고 신성한 근로권을 불법 폭력으로 막아서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협회는 "정부도 폭력행위를 묵인하지 말고 법과 원칙에 의거해 신속하고 엄정한 집행을 통해 근로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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