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없는 청정군산을 사수하기 위해 군산시 간부공무원들이 방역근무에 직접 나선다.
이학진 군산시 부시장과 국·소장들은 1일 심야시간에 축산농가와 하위직 공무원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구제역 방역초소 근무에 들어가기로 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구제역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청정지역으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군산시는 구제역 및 AI 사수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50여일 동안 군산IC 등 9개 초소에 월 인원 837명이 24시간 3교대로 방역근무를 펼쳐 왔다.
그 동안 직원들이 업무와 방역근무 병행에 따른 격무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극심한 추위 등 방역근무 애로에 간부공무원들이 솔선해서 동참키로 한 것.
시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시청 내 재난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축산농가 방역활동과 구제역 예방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설 연휴에도 24시간 방역근무를 실시하며, 부시장 이하 전 공무원이 청정지역 군산을 사수하기 위한 방역 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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