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300인 미만 사업체의 경우 적극적인 구인에도 불구하고 취업지원자가 없어 구인난이 심각 한 것으로 분석됐다.
6일 전주고용노동지청에 따르면 도내지역 1903개 표본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하반기 사업체 고용동향특별조사를 실시한 결과 2010년 10월부터 향후 3분기(2011년 6월까지) 동안의 채용계획인원은 1만989명으로 집계됐다.
사업체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사업체가 8817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1.1% 증가했으며, 300인 이상 사업체는 2172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8.0% 증가했다.
300인 미만 규모 사업체의 부족인원은 6349명(전체 부족인원의 93.2%), 300인 이상은 464명(6.8%)로 나타났다.
도내 지역 지난해 3/4분기 구인인원과 채용인원은 각각 2만307명과 1만7901명으로 충원하지 못한 미충원인원은 2405명이다.
이는 전년 동분기(1920명) 보다 25.3% 증가한 것으로 미충원율은 11.8%로 4.4% 상승했다.
미충원 사유로는 취업지원자가 없음(39.5%)이 가장 많았으며, 단순직의 경우 61.3%가 취업지원자가 없어 인력을 충원하지 못했다.
또한 300인 미만 사업체는 취업지원자가 없음이 49.5%인 반면 300인 이상은 2.3%로 소규모 사업체일수록 구인난이 심각했다.
300인 미만 사업체는 구인인원 1만8111명 중 1만5826명(87.4%)을, 300인 이상은 2195명 중 2076명(94.6%)을 채용했다.
전주고용센터 관계자는 "사업체가 필요로 하는 구인인원을 채용하지 못한 미충원인원은 맞춤형 직업훈련과 취업맞춤 서비스를 통해 취업 애로 계층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취업알선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이석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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