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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전세자금보증 공급 실적 증가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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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전세자금보증 공급 실적 증가세 둔화
  • 전민일보
  • 승인 2011.01.0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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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자금보증 공급건수는 전년보다 소폭 감소

지난해 전세가격 상승 여파로 전국 전세자금보증 공급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반면, 도내 전세자금 공급액 증가세는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주택금융공사 전북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도내 전세자금 보증 공급실적은 578억5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571억5300만원에 비해 1.2%, 6억5100만원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세자금보증 이용자 수는 3330명으로 2009년 3422명보다 오히려 91명이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09년 도내 전세자금보증 공급실적이 전년 458억1800만원보다 24% 증가한 데 반해 1년만에 증가세가 큰 폭으로 둔화된 것이다.

작년 한 해 동안 도내 월별 전세자금보증 공급실적을 살펴보면 이사철인 10월 77억1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실적을 보였다.         

반면, 지난해 전국 전세자금보증 공급실적은 5조7668억원으로 전년 4조6757억원보다 23%(1조911억원)가 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전세자금 보증 이용자 수도 2009년 10만9128명에서 지난해는 22만3952명으로 12% 증가했다.  

이처럼 지난해 도내 전세자금보증 공급 증가세가 다른 지역에 비해 둔화된 데는 부동산 건설경기 침체 여파로 신규 아파트 공급물량 감소와 전세가격 상승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도내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적인 부동산경기 침체에도 도내 주택시장은 신규 분양 저조로 아파트 전세가격이 크게 상승, 전주지역을 중심으로 전년보다 10% 이상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전주시 효자동과 삼천동, 송천동 등 일부 지역 중소형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 2년사이 3000~5000만원까지 상승, 공공행진을 이어갔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전세가격 상승으로 인한 전세시장 불안으로 전세자금보증 수요는 꾸준하지만 전세값이 너무 올라 마땅히 이주할 아파트를 찾지 못하는 수요자들이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택금융공사 전세자금보증은 집 없는 서민이 별도의 담보나 연대보증 없이도 은행에서 손쉽게 전세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신용보증을 해주는 제도이다.

신청자격은 만 20세 이상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와 결혼 예정자, 소득이 있는 단독세대주도 이용할 수 있다.

개인별로 연간소득의 최대 2.5배, 1억5000만원까지 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고, 대출금리 이외 추가 부담해야 할 보증료는 보증금액의 연 0.2~0.6% 수준이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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