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시에 따르면 한옥마을에 주변 환경과 특색에 맞는 고품격 분리수거함을 설치해 주변 미관을 개선하고 한차원 더 아름다운 한옥 분위기를 제공했다.
이에 앞서 시는 일상생활과 사업활동으로 인해 발생되는 재활용품을 수집하기 위해 한옥마을에 지난 2008년 3월 철구조물 분리수거함 11개를 설치한 바 있다.
하지만 시민들과 관광객들로부터 철구조물이 주변 경관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옴에 따라 시는 지난 6월 철구조물 2개를 새로 디자인한 한옥형 분리수거함으로 교체해 시범·운영해 왔다.
또 이날 설치한 분리수거함도 전주시 아트폴리스 정책에 부응하는 입체형 분리수거함으로 투입구를 현행 6종( 유리병, 캔·고철, 플라스틱류, 스티로폼, 페트병, 폐건전지)에서 유사품목을 4종(유리병, 캔·고철류, 플라스틱류, 비닐류)으로 통합해 분리배출도 용이하도록 개선했다.
김형준 자원관리과장은 "분리수거함을 제작·설치하는데 소요된 비용은 전북도 주관 2009년도 쓰레기줄이기 평가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받은 시상금 1,500만원의 일부"라며 "앞으로도 한옥마을 분위기에 맞는 분리수거함을 확대 설치해 전주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한옥마을의 아름다움을 선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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