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절차 거쳐 조만간 착공, 2027년 하반기 개원 목표
지역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군산시 숙원 사업인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이 병원은 사정동 일대에 지하 2층 지상 10층, 500병상 규모의 종합의료시설로 심뇌혈관센터, 건강증진센터, 소화기센터, 응급의료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군산전북대병원 건립공사는 조달청 입찰공고를 통해 공사 참여 의사를 밝힌 시공업체 중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지난달 하순 낙찰예정자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동부건설컨소시엄과 전북대병원이 계약 등을 마무리하는 대로 착공에 들어가 40개월 정도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27년 하반기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산전북대병원은 중증질환자에 대한 전문적인 의료서비스 제공 등 의료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춰 운영될 계획이며, 진료 여건을 개선해 응급 및 중증 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병원이 건립되면 군산 및 인근 지역 환자의 진료비 유출을 감소시켜 경제적 손실을 막고, 지역주민의 의료 편의 도모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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