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체 취업자 1인당 월 평균 소득은 203만7000원으로 조사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이 21일 전국 7만5000 표본가구의 취업상태에 있는 만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9 산업·직업별 고용구조 조사’(OES) 결과를 발표했다.
OES는 매년 228개 산업 소분류, 426개 직업 세분류 수준에서 고용구조를 파악하는 것으로, 직업별 고용전망, 진로선택, 직업훈련 및 취업알선 등 노동시장 정책과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전체 취업자들의 1인당 월평균소득은 203만7000원이며, 평균 연령은 43.7세, 평균 근속년수는 8.3년,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48.4시간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426개 직업 세분류 중에서 종사자 수가 가장 많은 직업은 상점판매원으로 전체 취업자 2380만5000명 가운데 6.4%인 152만7000명에 달했다.
다음으로 곡식작물재배원(90만6000명), 화물차 및 특수차 운전원(60만3000명), 한식 주방장 및 조리사(54만1000명), 경리사무원(51만1000명)이 뒤를 이었다.
자영자 등 비임금 근로자와 임금 근로자를 모두 합친 전체 취업자 중에서 월평균소득이 가장 많은 직업(소분류)은 고위공무원 및 기업 고위임원으로 월 평균 756만원을 받았으며, 다음으로 경영지원?행정 및 금융 관련 관리자(623만8000원), 의사(556만1000원) 등이 고소득 직업으로 나타났다.
전체 취업자 중 농?어업 종사자인 곡식작물재배원(63세)의 평균연령이 가장 높았고, 평균연령이 가장 낮은 직업은 바텐더(23.6세), 경호원(25.3세), 직업운동선수(26.1세) 등 순이었다.
한편 전체 취업자 중 주당 평균 근로시간이 가장 긴 직업은 경비원으로 68.7시간이고, 대학 시간강사가 19.9시간으로 가장 짧았다.
박용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