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2011년도 국가예산 1조 2223억원 확보
전주시 내년도 국가예산이 1조원을 돌파하면서 4년 연속 1조원 시대를 이어가고 있다.12일 시에 따르면 내년도 국가예산으로 신규사업 28건 462억원과 계속사업 58건 1조 1761억원 등 1조2223억원을 확보, 4년 연속 1조원을 돌파했다.
이중 신성장 동력산업 등 전략산업 19건 352억원, 건설·교통·SOC분야 17건 1조 1092억원 반영 등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한 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그동안 시는 주요 현안사업 112건(신규 50, 계속 62) 1조 5892억원을 중점 확보대상사업으로 설정하고 1조원 이상의 확보를 목표로 활동했다.
그 결과 지난해 1조 1219억원보다 8.9%(1002억) 증가한 86건에 1조 2223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08년도 국가예산 1조원 시대를 개막한 이후 4년 연속 1조원 시대를 이뤄 각종 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런 성과는 전북도와 지역 정치권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시장을 비롯한 부시장, 국·과장 등이 중앙부처를 지속적으로 방문, 정치권과 예산 확보 간담회를 하는 등 전방위 활동을 전개한 결과다.
특히 신규사업 억제방침에도 불구하고 대형예타 대상 사업인 전주 탄소밸리 구축사업과 새만금~전주~포항간 고속도로 사업이 반영됐다.
이와 함께 녹색부품 생산기반 및 실용화지원(10억), 스포츠급 경항공기 개발(25억), 에코인쇄전자 사업화 지원사업(26억) 등은 차세대 첨단기술 집약형 산업 육성을 위한 토대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 천년한지 문화산업권 조성, 국선생 막프로젝트, 비빔밥산업 세계화 육성, 남한식제조체험기반 구축, 농식품기업 육성사업 등은 전통문화 거점도시로서 전주의 위상을 높이는 발판을 마련했다.
아울러 전주천 고향의 강, 리싸이클링타운조성-유기성 에너지화, 삼천생태하천 복원, 효자처리구역 하수관거 정비사업 등은 친환경, 저탄소 녹색성장 허브도시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시 관계자는 “미반영사업 중 국비지원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은 오는 2012년도에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 지역구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의 유기적 협조체계를 공고히 하며 국가예산 확보활동에 시정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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