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26개 제조업체 경기조사…1분기 경기실사지수 ‘108’
전북지역 제조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내년 1분기에도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1일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김택수)에 따르면 전북 도내 126개 제조업체에서 회수된 조사표를 대상으로 분석한 내년 1/4분기 전북지역 제조업체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108’로 기준치(100)를 크게 상회했다.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지난해 2/4분기‘68’을 기록한 후 7분기 연속 체감 경기가 기준치를 상회한 수치로 경기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세부항목별로는 내수(102)와 수출(123)이 모두 전분기와 같이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고, 이에 따라 생산량(111), 설비가동율(110)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원재료가격(51), 경상이익(83), 자금사정(83) 등은 여전히 기준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기준치를 상회하여 내년 1분기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지난 분기에 비해 대기업(144→105)과 중소기업(115→108)의 전망치는 다소 낮아져 체감경기는 다소 약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도내 기업들은 내년 1분기에 예상되는 최대 경영애로 요인으로 원자재(28.8%)를 가장 많이 꼽아 여전히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기업들은 자금부족(16.0%), 인력(13.5%), 내수부진(12.3%) 등을 꼽았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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