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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주,"LH절대 내놓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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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주,"LH절대 내놓지 않겠다"
  • 전민일보
  • 승인 2010.11.2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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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즉생 각오로 본사유치 총력전 천명
김완주 도지사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유치와 관련, ‘도민과 함께 죽을지언정 LH를 내놓지 않을 것’이라는 결연의지를 표명하며 도민들의 역량결집을 호소하고 나섰다.
19일 김 지사는 도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LH본사 이전 문제가 전북의 가장 큰 현안이다”면서 “전북의 몫을 챙기고 우리 아들딸들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앞으로 도정의 행정력을 LH본사 유치에 집중할 계획을 밝혔다.
김 지사는 “‘나락 한 섬 가진 자의 절박한 심정’으로 정부의 LH본사 지방이전 방침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힌 뒤 “아흔 아홉 섬을 가진 자에게 한 섬 나락을 빼앗긴다면 그 사람은 굶어죽을 수밖에 없다”고 낙후된 전북에 대한 정부의 정책배려를 역설했다.
그 동안 정부가 강조해온 ‘승자독식은 없다’ ‘공정한 사회 구축’ 등의 정책 화두에 빗대 김 지사는 “전북과 경남에 토공과 주공이 없다면 그 무엇으로도 메울 수 없는 빈자리가 생긴다”며 도가 주장해 온 분산배치 이전원칙을 정부가 수용할 것을 요구했다.
김 지사는 “국토부는 지금이라도 정부정책의 신뢰성 확보와 일관성 유지 차원에서 분산배치 원칙을 재천명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LH본사 이전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당초 정부가 밝힌 분산배치 이전원칙 준수를 거듭 강조했다.
김 지사는 특히 경남도의 일괄이전 요구를 겨냥해 “한 섬 가진 자의 것을 빼앗아 백 섬을 채우려 한다면 그것은 용납할 수 없는 만행이 될 것이다”며 “만에 하나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도민과 함께 본사를 껴안고 죽을지언정 내놓지는 않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이날 △공정한 사회에 맞게 LH본사 분산배치 △균형발전 취지 살려 낙후된 전북에 LH본사 사장 배치 △전북도민들의 역량 결집 등 3가지 사안을 강력히 촉구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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