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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막힌 전북교육청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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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막힌 전북교육청 맹비난
  • 전민일보
  • 승인 2010.11.1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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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위 의원들
전북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소통과 협력이 막힌 도교육청의 행태에 대해 맹비난했다.
11일 전북교육청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조형철 위원은 “예산편성에 있어 모든 주체들이 참여하는 시민참여형 정책을 추진하면서도 도의회와의 교감은 전혀 없었던 이유가 뭐냐”며 “도의회와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서로 협의하는 행정을 펼치면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전북교육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 의원은 “설문조사도 많이 하고 시민도 많이 만나는데 왜 의원들과는 안하냐”며 “교육감이 교육집단을 비리조직으로 인식하고 의회도 부탁해야 하는 존재로 생각하기 때문에 소통이 안 되는 것이다”고 꼬집었다.
박용성·김현섭 의원도 “도의회와 상의 없이 무상급식 예산을 편성해 놓고 삭감내역 공개 요구에 ‘도의회에 가서 물어보라’고 말하는 대변인의 태도를 보면서 무슨 소통을 하자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특히 박 위원은 “예산을 도의회에 가서 물어보라고 했는데 본인은 지금까지 예산안을 보지도 못했고 삭감 내역도 알지 못한다”며 “지금이라도 언론이 도의회에 물어보면 대답할 수 있도록 삭감 내역을 보고해 줬으면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찬기 부교육감은 “도의회와 소통이 부족했다는 것은 인정한다”며 “행정사무감사가 끝난 후 의회 등과 소통을 위한 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현 위원장 역시 “전북교육청 정책에 대해 부교육감과 실국장도 모르는 사안이 행복한교육공동체추진단을 통해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며 “부교육감도 모르는 사안이 전북교육청 명의로 언론에 보도되는 것은 조직 내에서조차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것이다”고 밝혔다.
김운협기자

사진설명 : 전북교육청에 대한 도의회 교육위원회의 2010년도 행정사무감사가 11일 오후 도교육청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가운데 김승환 교육감의 불출석으로 교육감에 대한 비난 속에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정회를 선언하면서 멈췄다.  백병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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