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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산업단지 매립공사, 외지 건설사 잔칫상 전락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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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산업단지 매립공사, 외지 건설사 잔칫상 전락 우려
  • 전민일보
  • 승인 2010.09.1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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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가 새만금산업단지 매립공사 발주에 지역업체 공동참여를 배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도내 건설업계가“외지 건설사들 배만 불리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14일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회장 이선홍)는 긴급성명을 내고 한국농어촌공사에 대해 새만금산업단지 투자협약서 이행을 촉구했다.
이날 성명에서 건협 전북도회는“한국농어촌공사가 새만금산업단지 개발사업 시행사 선정평가에서는 지역건설업체 공동도급비율 49% 참여 보장을 약속해 놓고, 막상 산업단지 매립공사 발주에는 지역업체 참여 배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특히 최근 극심한 건설경기 침체 속에 농어촌공사의 새만금 산업단지 개발공사에 지역업체 참여비율 확대 약속만 믿고 공사 참여을 준비한 도내 건설사는 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도내 건설업계와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경제자유구역사업단 등에 따르면 이달 중 새만금 산업단지 1공구 2차 매립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사업비 307억원(추정가 268억원)의 이 1공구 2차 매립공사는 준설매립 331만㎡, 호안공 1720m, 386만3000㎡의 성토가 진행된다.
하지만 농어촌공사는 해당 공사는 매립공사로 분할발주가 어렵다는 이유를 들어 국제입찰대상 일반공사로 발주를 추진, 사실상 지역건설사들의 공동참여를 어렵게 만들었다.
이선홍 전북도회장은“농어촌공사가 지역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새만금 산업단지 시행사 평가에서는 지역업체 공동참여 방안을 제시하고, 공사 발주에서는 지역업체 참여를 막는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당초 사업제안서에서 약속한 대로 지역건설업체 공동도급비율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1공구 2차 매립공사는 국가계약법에 따라 229억원이 넘는 대형공사는 국제입찰에 붙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준설매립 공사 특성상 분할발주도 어려워 국제입찰대상 일반공사로 발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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