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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공사자재, 시민들 안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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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공사자재, 시민들 안전 위협
  • 전민일보
  • 승인 2010.09.08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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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과 목재 등 건축자재를 도로에 그대로 방치하고 있는 공사 현장을 지날 때마다 짜증이 밀려 옵니다”
무분별하게 방치되고 있는 건축자재들로 인해 시민들의 불만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7일 오전 서부신시가지의 원룸 공사현장.
원룸 신축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공사장 주변에는 아무렇게나 쌓아놓은 건축자재들이 도로를 점령하고 있었다.
또 아무런 조치 없이 인도에 쌓아 놓은 모래는 바람이 불 때면 심하게 날려 인근 주민과 행인들이 불편을 주고 있었다.
특히 수업을 마친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은 인도에 쌓여있는 공사자재 때문에 인도가 아닌 차도를 걸어야만 했다.
주민 김모씨(34)는 “건축자재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공사 현장 때문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 공사자재가 인도를 차지해 통행에 불편할 뿐만 아니라 바람이 불 때면 먼지가 흩날려 호흡이 곤란한 지경”이라고 강한 불만을 터트렸다.
다른 곳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효자 3동의 도로가에서도 인도에 건축자재를 쌓아 놓고 공사를 한창 진행하고 있었으며 전북대학교 주변의 한 원룸 신축 공사현장에서도 대형파이프 등 건축자재가 도로가에 널부러져 있었다.
또 건축자재 주위에는 공구들이 아무렇게나 놓여 있어 사고위험을 더욱 키우고 있었다.
시민 임모씨(32·효자동)은 “땅만 사서 건물을 지으면 그만이란 건축주의 비양심적인 생각을 뜯어 고쳐줘야 한다”고 말했다.
박모씨(28· 덕진동)는 “건설업체들의 건축자재를 아무런 조치 없이 방치하는 것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인 만큼 해당 관청은 단속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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