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말 기본 및 실시설계가 마무리된 군산 근대역사경관조성사업의 첫 삽은 과연 언제쯤 뜨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산의 근대역사 문화자원을 활용한 지역의 독창적인 문화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간 지역민의 기대를 모아온 만큼 착공시기는 관심사가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시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기본 및 실시설계가 끝나면서 9월 중순쯤에는 군산 근대역사경관조성사업을 발주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공사발주 기간은 약 한달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럴 경우 오는 10월중순이나 말쯤에는 업체선정 및 계약이 끝나 곧바로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시는 업체가 선정되어지면 우선 집중화권역(월명동 성당)을 중심으로 근대역사경관조성 공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월명동 성당 주변에는 시대형 민박과 청주 주조·체험관, 무형문화재 전수관, 근린생활시설, 관리센터 및 안내코너 등이 들어선다.
또 일해옥 주변엔 무형문화재 전수관과 중정형 소공원, 주차장, 진입광장 및 휴게코너 등이 만들어진다.
시는 집중화권역 조성이 마무리되어지면 곧바로 경관로 1266m와 탐방로 722m를 조성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경관로는 구영3,4,5,7길과 백화길을 중심으로, 탐방로는 구영2길을 중심으로 만들어진다.
이 곳에는 팽나무 등 다양한 수목이 심어지며, 화강석 판석 등으로 도로가 포장된다.
시 관계자는 “오는 10월쯤 착공에 들어가면 내년 9월에는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 근대역사경관조성사업은 오는 2013년까지 140억원을 들여 4253㎡에 달하는 근대역사체험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군산=신수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