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는 4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박창현 감독대행이 이끄는 포항 스틸러스와 격돌한다.
선두와 승점 3점 차이로 5위를 기록하고 있는 전북현대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선두권 유지에 모든 것을 건다.
지난 두 달 동안 무려 13경기를 치르면서 강행군을 펼쳤던 전북현대는 오랜만에 일주일가량의 휴식기를 통해 체력회복에 힘을 쏟으며 반드시 승리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이날 경기는 박빙의 대결로 예상된다.
올 시즌 첫 대결에서 3대3의 무승부를 기록했던 전북현대는 ‘라이언 킹’ 이동국을 비롯해 이광재, 조성환 등 포항 출신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최근 상대의 집중적인 마크로 득점포 가동이 잠시 주춤한 이동국은 포항을 상대로 골을 터뜨려 다시 골 폭풍을 일으킨다는 각오다.
또 지난해 전북현대 유니폼을 입은 이광재는 전북에 오자마자 치른 포항과의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며 친정팀을 울게 한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최강희 감독은 “선두권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번 경기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며 “그동안 체력적으로 부담을 가졌지만 휴식기 동안 많이 회복이 돼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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