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장수국민체육센터에서 장수군 탁구협회가 주관하고 장수군,전민일보사가 후원한 제10회 논개배 전국 탁구대회가 최상기 장수부군수를 비롯 유기홍 장수군의회 의장,장영수 도의원,각 기관 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영원한 구국의 여인이신 주 논개님의 충절을 기리고 후손들이 그 뜻을 높이 받들기 위한 목적으로 탄생한 논개배 전국 탁구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신청 팀이나 개인전 신청자가 많아 접수때부터 제한 접수를 받아야 할 정도로 골머리를 앓아왔다.
이번 10회 대회도 일찌감치 접수 마감을 했는데도 작년도 우승팀인 경북 레전드를 비롯 22개의 단체팀과 개인전 200여명 등 선수와 가족을 포함 50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더구나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임에도 구슬땀을 흘리면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내며 선수못지않는 실력을 발휘해 주위의 탄성을 자아냈다.
승패를 떠나 삼삼오오 모여 장수의 깨끗한 산수와 때묻지않은 맑은 공기를 이야기 하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모습이었다.
이 대회를 주관한 장수군 탁구협회 강신돌(45세)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탁구는 구기종목 중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서로 눈빛을 마주보며 즐기는 경기다"고 말하고 "오늘 처음 만나는 분들도 서로 따뜻한 정을 나누어 갖고 이 대회를 오래도록 간직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저녁 늦게까지 이어진 서울 TTF팀과 대전 동호회팀간의 단체전 결승전에서는 대전 동호회팀이 승리해 상장과 상금 60만원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장수=장정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