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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희귀금속 비축기지 관련 산업 육성 전략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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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희귀금속 비축기지 관련 산업 육성 전략 부재
  • 전민일보
  • 승인 2010.08.0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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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탄소산업 육성을 중점 추진하면서 오는 2012년 군산에 들어설 예정인 조달청 희귀금속 비축기지와 관련한 전략이 부재, 시장 선점의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8일 전북지방조달청에 따르면 국비 250억원을 들여 오는 2012년까지 군산시 오식도동 군장국가산업단지 일대 총면적 13만910㎡의 부지에 전국 최대 규모의 희귀금속 비축기지를 건립할 계획이다.
현재 군산비축기지는 8만6867㎡의 야적장에 알루미늄과 전기동 등을 비축관리하는데 그치고 있다. 
하지만 고가의 희소 비철금속 보관용 4개동(4만4043㎡)을 건립하는 군산 비축기지 확장 사업이 완료되면, 첨단 소재 산업에 필요한 촉매제나 소재로 사용될 망간과 코발트, 크롬, 몰리브덴, 바나듐, 인듐, 페로실리콘 등 총 11개의 희소금속을 보관할 예정이다.
군산비축기지에 보관될 희귀금속은 공구전자와 농기계, 특수강, 고속도강, 철강, 합금 첨가제 등 미래산업을 이끌 원자재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전북도는 탄소 소재 관련 산업과 인쇄전자, 방사선 융합 기술 등 일부 한정된 사업만을 추진하고 있을 뿐 군산비축기지 활용 대책은 전무한 실정이다.
군산비축기지에 보관될 망간은 재련용, 특수강, 건전지 재료 등의 소재로, 코발트는 항공우주및 야금, 자성합금, 화확촉매, 공구전자 등의 산업에 쓰인다.
또한 바나듐은 철강재료와 고속도강, 인듐은 태광광 전지, 리튬은 합금첨가제와 철강제, 탈산제 등 관련 산업에 필수적인 금속 중 하나다.
이처럼 미래 신성장동력사업에 핵심 원자재로 쓰일 희귀금속 비축기지가 전북지역에 건립될 예정이지만 전북도의 희금금속과 연계한 기업유치와 전략사업 추진계획은 제자리에 머물고 있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현재 탄소소재 등을 활용한 사업 추진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군산비축기지에 보관될 희귀금속과 연계한 전략사업 추진계획은 아직 마련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도내 제조업체 한 관계자는“군산비축기지는 정부차원에서 신성장 동력산업을 뒷받침하고 첨단산업의 필수 소재인 희소금속의 수요 급증에 대비 건립하는 사업이다”며“전북이 전국 최대 규모의 희귀금속 산업을 주도할 절호의 기회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전략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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