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7 16:08 (금)
“2500억대 원자로를 잡아라”
상태바
“2500억대 원자로를 잡아라”
  • 김진엽
  • 승인 2010.07.22 16: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읍시, 수출용 신형 연구로 사업 유치전 ‘총력’
 

정읍시가 정부에서 공모사업으로 추진중인 ‘수출용 신형 연구로(원자로) 개발 및 실증사업’ 유치를 위해 온 행정력을 집중하고 총력전에 나섰다.

  

시는 지난 2일 교육과학기술부에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 등 3대 국책연구기관과 인접한 교암동 산115번지 일대를 대상 부지로 사업 선정 유치 의향서를 제출했다.

  

특히 김생기 시장은 본격적인 유치를 위해 지난 8일과 9일 국회와 관련부처, 한국원자력연구원 관계자를 면담하고 정읍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강력한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이와관련 교과부는 지난 14일 서울교육연수원에서 유치 의향서를 제출한 정읍시를 비롯한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교과부가 주관하는 수출용 신형 연구로 개발사업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동안 원자로 1710억원, 동위원소 생산시설 380억원 등 총 2500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13만㎡ 부지에 20MW급 연구로 1기와 방사성동위원소 생산시설, 저농축 우라늄 표적시설, 중성자 조사시설 등을 건설하게 된다.

  

정읍시와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는 정읍유치의 당위성으로 첫째, 방사선융합기술(RFT)기술 및 방사선의 산업적 인프라가 구축 되었다는 점을 꼽았다.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 등 3대 국책연구소에 구축된 방사선 조사시설과 싸이클로트론 등을 공동 활용할 수 있다는 것.

  

둘째로 현재 신정동 일대에 추진중인 3.3㎢ 규모의 첨단산업단지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으로, 방사선의약품 관련(동위원소) 국.내외 기업유치 및 국제적 방사성 산업도시로 위상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셋째로 지리적으로 남한의 중간부분에 위치하고 있으며 KTX정차, 새만금사업 개발과 군산공항군산항만건설 주변 여건과 조화를 이룰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들었다.

  

시는 특히 국.내외적으로 연구로 수주증대와 의약분야 등 동위원소 수요가 증가되고 있는 시점에서 국가적으로는 동위원소 이용제품 매출 600억원, 반도체산업소재 중성자 도핑 100억원 등 연간 7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막대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또 “정읍지역에 미치는 파급효과로는 고품질 전력, 반도체 관련 신기술의 활성화, 방사선의약품 생산 공급의 안정화를 통한 진단치료기술개발 선진화 계측제어 및 산업공정분야 신기술개발, 신약개발 등 RI이용분야에 있어서 선도적으로 융복합기술개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시는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고 총력 유치를 위해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정읍시의회 의원간담회, 시 공무원 대상 이해도증진 교육, 시민을 대상으로 공청회도 실시할 계획이다. 정읍=김진엽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춘향제 12년째 전두지휘...한복의 美, 세계에 알릴것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삼대가 함께 떠나고 싶다면, 푸꾸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