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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배수관리 걱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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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배수관리 걱정 끝~
  • 김성봉
  • 승인 2006.09.25 2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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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공사 전주지사 박창웅씨 유압식 자동 수문개페기 개발

매년 되풀이 되는 집중호우에 능동적이고 효율적인 배수 관리를 위해 농촌공사 한 담당자가 ‘유압식 자동수문개폐기’를 개발, 큰 호응을 얻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한국농촌공사 전주완주지사 유지관리팀에 근무하는 박창웅(55세)계장.

 박 계장은 지난 6월 집중호우때 수문을 관리하는 직원들이 현장에서 수문을 개폐하는데 고생하는 걸 보고 이것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없을까 고민하던 중 공사보유 유지차량에 PTO(동력유도장치)를 부착, 동력을 얻어 유압펌프를 회전시켜 수문을 개폐하는 유압식 자동수문개폐기를 개발하게 됐다.

평소 기계공학 쪽에 관심이 많은 박계장은는 “공사에서 하고 있는 급배수 업무는 시설관리의 편익이나 농업인의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하여 수문의 자동 전동화가 이상적이나 사업비(1련당 1,500만원)나 시설물이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걸 보고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장치는 400만원 비용으로 전자동 개폐기보다 비용면에서 월등할뿐더러 수동으로 개폐시 2명의 직원이 2시간동안을 고생해야 하지만 이 장치 사용땐 개폐시간이 5분밖에 걸리지 않아 전자동 개폐(15분소요)보다도 월등한 성능을 갖춘 것이 지난 25일 전북도내 농촌공사 본부장, 10개 지사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연회에서 밝혀졌다.

박계장은 금번 발명한 ‘유압식 자동수문 개폐기’를 본사에 창안제안서를 접수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제안서가 채택 실용화 될 경우 집중호우시 어렵게 대처했던 응급조치를 빠르게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전기식 자동수문에서 발생하는 누전, 과부하 등의 해결과 그동안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한 농업인과 공사간의 분쟁을 미리 예방 할 수 있어 일석 삼조의 효과를 볼수 있게 됐다.

이에 임정범 전주 완주 지사장은 “우리의 업무중 작은 부문의 아이디어를 고객만족과 업무프로세스 개선으로 연계시킨 박창웅 계장의 노고를 치하하고 공사와 주 고객인 농업인을 위해 큰 공헌을 할 수 있는 업적으로 남을 수 있어 기쁘고 작은 아이디어를 소중히 하는 창의적인 공사인이 되자”고 당부했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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