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김정석)에 따르면 도내 아동대상 성범죄는 2009년 22건, 올해 7월 현재 16건으로 지속적으로 성학대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월 자신의 친딸을 성학대한 40대 부모에서부터 최근에는 군산의 한 초등학생이 무참히 성폭행 당하는 사건까지 아동 성범죄 사건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굿네이버스는 지난 9일 전라북도 정진숙 위원을 비롯한 각 분야의 전문가 15명(행정계, 사법계, 의료계, 교육계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사례회의를 개최, 아동 안전망 구축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각계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한 전문성 확보, 학대자에 대한 처벌 및 학대피해아동 치료가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또 전라북도아동보호전문기관은 이날 진행된 회의를 통해 아동대상 성학대 강력대응 방안을 선포 했다.
김정석 관장은 “아동성학대 신고 접수 시 응급사례로 규정하고 발생 즉시 경찰과 협조, 현장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며 “또한 피해아동에 대한 격리보호조치를 강화하는 한편 학대자에 대한 고소·고발에 대해서도 보다 강력한 대응을 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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