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전주시의원들은 제8대 의회를 마치면서 그동안 자신들의 의정비에서 매월 일정금액을 적립한 상조회비 384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이날 임기가 마무리되는 시의원들은 당초 상조회비를 송별회 모임 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였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더 의미가 있지 않겠느냐는 의견에 따라 송별모임을 취소하고 집행 잔액 전부를 기부 했다.
의원들의 상조회비는 의원들의 자녀 결혼식, 애.경사 등에 서로 지원하는데 사용되는 친목회 성격의 금액이다.
의원들은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많은 시민들이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다"며 "송별회에 돈을 쓰는 것 보다는 이웃과 함께 하는 것이 보다 의미가 크다"고 입을 모았다.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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